
산이의 얼짱각도 사진

뭔가 줍는다고 쭈구려 앉아 계시다가.....

순간포착으로 무너진 산이의 표정...^_^;;
요새는 놀이터에서 비비탄 총알을 줍는 것이 산이의 취미 중에 하나다.
한번 나가면 10알에서 20알 정도를 주워온다. 입에 넣지 않고 엄마에게 주는 것만해도 감사할 따름.
요새는 놀이터에서 비비탄 총알을 줍는 것이 산이의 취미 중에 하나다.
한번 나가면 10알에서 20알 정도를 주워온다. 입에 넣지 않고 엄마에게 주는 것만해도 감사할 따름.
서울에서도 강남 한복판에서 태어나 인천이라는 큰 도시에 살면서 무슨 청학동? 이라고 생각하실테지만
어째거나 우리 부부는 산이를 '청학동 아가' 라고 부르고 있다. 그것은 산이 아빠의 육아철학(!)때문이다.
아니, 사실 육아철학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우리 부부 나름대로 같이하는 생각일 뿐이다.
사실 청학동이라고 하기엔 민망하다.

서산화백, 작품에 심취하시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산이 할머니가 주신 옛날 핸드폰
크레파스로 그리는 것은 거실바닥이면 지우기가 편해서 그냥 내버려두었었다.
책상과 의자에 그렸더니 아무리해도 지워지지가 않아서 좌절모드였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산이 할머니가 주신 옛날 핸드폰
크레파스로 그리는 것은 거실바닥이면 지우기가 편해서 그냥 내버려두었었다.
책상과 의자에 그렸더니 아무리해도 지워지지가 않아서 좌절모드였다.

어딘지 모르게 이브 클랭이 생각나는 흔적
아마도 푸르딩딩한 색상이라서 그런가보다.


1. 텔레비젼이 없는 집
우리 부부가 처음 결혼했을 때부터 집에 있는 컴퓨터가 텔레비젼을 대신했다. 어차피 집에 있는 시간이
굉장히 적었기 때문에 그 적은 시간에 텔레비젼까지 본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원룸에서 살았기 때문에 공간적으로도 불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텔레비젼을 두지 않고 심심할 때 마다 어둠의 경로를 조금 활용해서 보고 싶은 걸 보는 정도.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은 인기 프로그램도 친정 갔을 때나 한두번씩 보는 정도고, 평소엔 보지 않는다.
산이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영상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텔레비젼을 대신하는 24인치 와이드 모니터도,
친정이나 시댁에서 마주치는 TV영상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TV를 켜고 끄는 리모컨과 단추는 예외.
뽀로로, 뿡뿡이, 토마스.....이 모든 것이 산이와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 일 뿐이다.
산이는 TV가 있는 환경에서 보면 주로 우리나라 말로 된 광고나 드라마, 쇼가 나올때 반응을 한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이나 그런 것들보다도 광고에 대한 흥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맘 때에는 TV가 없는 편이 아이에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때때로 젖 먹으면서 엄마나 아빠가 보는 미드를 훔쳐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가 나오는 걸 보면서 빠방? 뭬야?(모야)를 몇 번 하다가 다시 무관심 모드로...
웃기기도 하지만...."산이 뭐 하는 거야?" 하면 자기도 무안한지 씨익 웃는 녀석을 보면
엄마, 아빠는 이미 녹아서 물이 되어 있다.....-_-;;;;
TV가 없으면 밖에 나가서 노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무슨 결정적인 요인겠냐만 따지자면 한 10~50% 정도의 영향은 미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부부가 처음 결혼했을 때부터 집에 있는 컴퓨터가 텔레비젼을 대신했다. 어차피 집에 있는 시간이
굉장히 적었기 때문에 그 적은 시간에 텔레비젼까지 본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원룸에서 살았기 때문에 공간적으로도 불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텔레비젼을 두지 않고 심심할 때 마다 어둠의 경로를 조금 활용해서 보고 싶은 걸 보는 정도.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은 인기 프로그램도 친정 갔을 때나 한두번씩 보는 정도고, 평소엔 보지 않는다.
산이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영상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텔레비젼을 대신하는 24인치 와이드 모니터도,
친정이나 시댁에서 마주치는 TV영상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TV를 켜고 끄는 리모컨과 단추는 예외.
뽀로로, 뿡뿡이, 토마스.....이 모든 것이 산이와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 일 뿐이다.
산이는 TV가 있는 환경에서 보면 주로 우리나라 말로 된 광고나 드라마, 쇼가 나올때 반응을 한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이나 그런 것들보다도 광고에 대한 흥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맘 때에는 TV가 없는 편이 아이에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때때로 젖 먹으면서 엄마나 아빠가 보는 미드를 훔쳐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가 나오는 걸 보면서 빠방? 뭬야?(모야)를 몇 번 하다가 다시 무관심 모드로...
웃기기도 하지만...."산이 뭐 하는 거야?" 하면 자기도 무안한지 씨익 웃는 녀석을 보면
엄마, 아빠는 이미 녹아서 물이 되어 있다.....-_-;;;;
TV가 없으면 밖에 나가서 노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무슨 결정적인 요인겠냐만 따지자면 한 10~50% 정도의 영향은 미치지 않을까 싶다.
* 민서엄마 카메라에서 공수한 사진 시리즈

표정에서 공력의 차이가 느껴진다.
여름이 지나면서 산이도 대강 그네 타는 시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산이는 나무데크로 되어 있는 길을 참 좋아한다.
사실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민서를 보면
집에 TV 유무가 아니라 엄마의 교육철학이 더 우선인게 정답인 것 같다.

지난 여름에는 정말 산책도 많이하고 야외활동이 정점이었던 것 같다.
민서 엄마가 산이 데리고 아이 세명 엄마노릇을 참 열심히 해줬다.

진짜 저렇게 가족이면 참 뿌듯하겠다.
둥실이 미모봐라....장난아니구나.
산이랑 민서랑 둥실이한테 아양을 얼마나 떠는지...

민서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산이의 등빨;;;;
엄마로서 훈훈하구나..꺄꺄


청학동 운운도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림 진짜 좋다.
아이 셋 데리고 고생했어. 민서엄마.
2. 장난감이 뭐야? 토이자러스? 키즈까페????
얼마전에 산이를 데리고 가까운 토이자러스에 갈려고 했었다. 산이에게도 장난감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더니 산이 아빠가 완전 펄쩍 뛰면서 반대하더니 동네 놀이터에서 두시간 쯤 놀다 왔던 것 같다.
산이를 데리고 그런 곳에 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내 남동생의 역할이 있었다. 내 남동생은 어려서부터 Lego나 Hot Wheels 또는
Bandai의 각종 제품에 눈독을 들여왔지만 그런 시리즈를 잔뜩 가지고 있는 친구를 둔 적은 있어도
본인이 소유한 적이 없었던지라....자기 아들과 함께 장난감을 무지막지 사들이고 계신다.
그래서 아들 방이 완전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성곽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그에 비해 우리집은 산이 방이란 개념이 전혀 없다. 거실이 산이 방이라고 해야하나.
베트남에 놀러갔다가 조카의 방을 본 울 남편은 그런 걸 감당하기 '귀찮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 있는 장난감만해도 어질러 놓으면 치우기 힘들어 죽겠는데 그런 장난감까지 줬다간....하고 뜨악해하는 눈치.
그래서 아예 그런 장난감을 보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그런 곳을 피하고 계시는 것이다.
.....구구절절 쓰고 보니 참 치사한데, 어쨌든 그것이 산이아빠의 고집이라면 고집이다.
어쩌면 산이아빠의 직업이나 그런 것 때문에 만나는 어린 남자애들 때문에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즉, 심오한 철학이 있다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호주머니도 가벼워서 장난감 사주기 여의치 않은데다가
청소하기 귀찮고 치우기 귀찮고 그걸로 놀아주는 건 더더욱 귀찮았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거다.
게다가 우리 100%짜리 아들, 이 녀석은 아주 고맙게시리 아직까지는 그런 장난감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요사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각종 블록들과 퍼즐들이다. 그것도 친구가 놀러와서 풀어주고 간 것들.
그리고 작년에 사준 하바 블록과 Lego 블록들을 번갈아가면서 꺼내서 놀기 시작하면 1시간은 후딱 간다.
내 기대보다도 꽤 오랜시간을 집중해서 가지고 놀기 때문에 다른 장난감을 사줄 생각이 안나는 지도.
그러다가 시간이 남으면 데리고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한다. 요새는 자동차를 참 좋아해서 빠방? 하고 좋아한다.
산이 손잡고 빠방~ 보러가자 하면 집을 나서고, 빠방 타러가자고 하면 졸졸 따라와서 참 재미있다.
산책하다보면 엄마가 환장하는 검지 손가락을 꺼내어 방향을 가리킨다. 놀이터에 간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두군데가 아니가 서너군데의 놀이터 순회공연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산이님이시다.
중간에 수크렁이나 억새, 나뭇잎을 줏어다가 주면 산이는 참 오랫동안 가지고 논다.
나무를 만지고 나뭇잎을 줏는 것이 산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일부러 이건 회양목, 이건 철쭉, 이건 맥문동이고 열매가 열렸다고 가르쳐주기도 한다.

탄천에 산책하러가서 억새를 꺽어주었다.
그걸 쥐고 한시간은 족히 즐겁게 노는 서산
그걸 쥐고 한시간은 족히 즐겁게 노는 서산

까슬까슬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이 좋은지
얼굴에 대고 즐거워하는 서산
얼굴에 대고 즐거워하는 서산

어린이집에서 고구마 농장에 갔다.
산이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줄기를 만지시는 중
다른 애들이 고구마 캐는 동안 뒤에서 저러고 놀았나 보다.
산이는 저렇게 식물을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산이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줄기를 만지시는 중
다른 애들이 고구마 캐는 동안 뒤에서 저러고 놀았나 보다.

3. 사실은 바쁜 엄마, 아빠와 생활 습관이 좋은 웰빙 아가일 뿐
나나 남편이 좀 더 부지런하다면 토이자러스나 키즈까페도 가고 그럴텐데
주말이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시체놀이하기 바쁜 워킹 엄마랑 아빠다 보니까
산이가 일어나서 놀고 있는 거 알면서도 똥 싸기 전(!)이나 울기 전엔 침대에서 자고 있고,
산이가 자면 당연히 따라서 같이 자는 그런 주말 시간을 최고로 치고,
시장 가는 일도, 마트 가는 일도 백화점은 더더욱 싫어하는 산이 아빠 덕분에
그리고 그런 아빠에게 그다지 불만이 없는 엄마의 아들이라서 그런지.....항상 고마울 뿐이다.
산이는 까까도 좋아하지만 맘마 먹을 때 고구마줄기나 멸치볶음 안의 잣을 꺼내 먹는 것을 좋아하고
뱅어포나 멸치 볶은 걸 까까대신에 아주 좋아해주는 웰빙아가일 뿐이다. 가만 보면 사먹이는 것 보다도
내가 만든 국이나 반찬을 훨씬 잘 먹고, 그것 보다도 할머니들이 특별히 공수해오신 밭에서 직접 따오신
고구마 줄기를 좋아하고, 한우 안심이나 조기구이라면 환장하며 달려드는 입맛의 소유자이시다.
분명 이런 삶의 스타일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은 뽀로로나 토마스를 보여주고 싶은 유혹을 아주 많이 느낀다.
하지만 한 가족의 삶의 스타일은 철학이나 가치관을 확립하는 문제라기 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부닥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축적된 것이라서
그냥 자연스럽게 안하는 식으로 흘러온 것 뿐이다.
나한테는 산이에게 애니메이션 보여줄 시간이 실제로 없다.
저녁에 산이 데리고 집에 오면 7시, 젖 먹고 밥 먹으면 8시, 9시.
치우고 씻고하면 밤 10시고 산이는 슬슬 잠들 시간이 되버린다.
즉, 일부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런 삶의 스타일이 된 것이다.
위에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듯이 '청학동'이라는 것은 하나의 지향점이지 정말 그렇다는 건 아니다.
산이도 레고에서부터 쏘서 같은 국민 장난감을 가지고 있고 잘 가지고 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토마스나 뽀로로를 모르고 있고
까까나 사탕 타령을 살살 시작하시기는 했지만 아직은 맘마나 우유를 더 좋아해주시니까....
그리고 장난감 보다도 엄마랑 둥게둥게 놀이하고 산책하는 것을 훨씬 좋아해주시니까....
그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절반, 기특한 마음이 반의 반,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반의 반 해서 몽땅...
.........아, 이런식으로 팔불출의 심화를 거듭하는 엄마 마음이다...뭐 그런 이야기이다.




덧글
아트걸 2009/11/09 12:05 # 답글
흐흐...이번 포스팅은 덧글을 안 달 수가..(언니도 동감하시다시피 언니의 이사를 기점으로 우리가 서로의 포스팅에 댓글이 뜸해졌잖수..;;; 자주 만나는데 뭐 블로그에서까지 새삼스레...쿨럭..)지난 여름에 저도 정말 신났어요. 민서도 덕분에 신났고. ^^
민서의 유년에서 가장 즐겁고 아름다운 여름으로 기억될 거예요. (나중에 까먹더라도 사진을 찍어놨으니 기억을 주입시키는 겁니다!!)
저는 애들 데리고 다닐 때마다 "애가 셋이에요?"라는 말 도합 30번은 들었다죠.;;
manim 2009/11/09 22:54 #
방금 저녁도 같이 먹고 헤어졌는데 뭐 새삼스럽게 댓글을 달기는 그렇긴 하지... 하하;;하지만 이번 여름은 정말 산이한테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
산이에게도 나한테도 정말 좋았지. 아이들은 역시 여럿이 같이 자라는 게 좋은 것 같아.
산이는 집에 오는 내내 빠방 타령하다가 우는 걸 억지로 씻겨서 - 안 씻길 수가 없었음
얌전히 재웠다. 너무 열심히 놀아서 완전히 뻗어 버리네. ^_^;;;
콩콩 2009/11/09 13:11 # 답글
제가 부러워하는 딱 그런 환경이네요.저흰 집엔 TV가 없지만 뉴스와 스포츠뉴스를 안보면 큰일나는 줄 아는 아빠를 둔 덕에 윤하도 그 옆에서 뽀로로 등의 애니메이션을 줄줄이 보고있죠.
게다가 저희 친정엔 방마다 TV가 있구요..ㅡㅜ
시부모님이 미국 가신 이후부터 친정엄마가 데리고 다니시는 일이 많아지고 하면서 군것질이 많아졌고,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등 못먹는게 없다죠. ^^;;
장난감은 두집에 나눠져 있으니 많다고 하면 많을 수 있고, 적다고 하면 적을 수 있는 상황..
사실 저도 밖에서 함께 보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차가 자주 다니고 오토바이는 더 자주 다니는 만큼 밖으로 다니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도심에 산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지난주에는 옛 동대문 운동장 터에 새로 개장한 역사문화공원(? 명칭이 맞는지...)을 잠깐 다녀왔어요.
사진은 없지만요..흐흐흐
도심 볼거리들이라도 많이 다니길 바랬는데...프라다 트랜스포머는 결국 못보고 끝나버린것 같네요. ㅡㅜ
manim 2009/11/10 09:42 #
저는 산이랑 경복궁이랑 창덕궁, 남산 타워를 다녀왔었는데 경복궁을 참 좋아했었어요.경복궁은 유모차도 끌고 다닐 만해서...산책하기 괜찮았던 것 같아요. ^_^;;;
저랑 민서네가 사는 이 아파트 단지가 전국 최대규모라고해요. (8,000여세대, 용적률 350%)
그러다보니 밖에 놀이터며 산책로는 볼만하게 만들어 놓긴 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인천은 해안도시인데도 가볼만한 해변은 머나먼 이야기라는 것이랑
공원이나 천변에 가볼만한 곳이 아직 없다는 점이예요.
승기천이나 장수천변 공사는 했지만 연결이 아직 안되어 있기도하고 멀기도 해서요.
서울에서는 가까운데 조그마한 공원이 많아서 좋았는데 뭐, 그런 점이 다른 점인 듯 해요.
괄호 2009/11/09 18:01 # 답글
철학이라는건 이렇게... 생활 속에서 실천되고 일상 속에서 쌓이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겠죠?저도 사실 서정이와 있으면 텔레비젼 볼 시간이 없어요. 주말에도 놀러나가는 거 좋아하는 엄마를 둔 덕분에요.
텔레비젼에 많이 노출시키지는 말아야지...라는 생각도 하지만, 실은 다른 이유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 않아도 일하는 엄마와 소통할 시간이
부족한데.. 텔레비젼에 뺏기고 싶진 않고요.
그런데요. 하루종일 봐 주시는 숙모랑 할머니는 가끔... 텔레비젼도 보여 주시고, 가끔 컴퓨터로 서정이 찍은 사진도 보여주시고 그러셔요.
가끔은 조금 신경쓰이기도 하지만 걍.. 그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요. 어쩔 수 없잖아요. 그리고 어린이집 안 다니고 집에만 있는 서정이를
하루종일 보시는 분에게.. 그 정도의 휴식은 필요한 것 같아서요.
산이군은 늘 봐도 늠름해 보여요. 웰빙아가.. 딱 맞는 표현같구요. 흐흐흐
청학동 아기. 그렇게 자연스럽게 키우는게/엄마아빠의 소신이든지 아니면 그런 상황적 이유 때문인지... 어쨌거나 참 좋아보이네요.
manim 2009/11/10 10:00 #
그쵸, 엄마랑 소통할 시간도 부족하니까 아무래도 같이 놀다 보면 TV 볼 시간이 사실 별로 없어요.다른 놀이 하는 녀석을 끌어다가 부비부비 뒹굴뒹굴 둥게둥게 하느라 정신 못차릴 때도 많고...
그건 서정이랑 괄호님도 자주 그러시는 것 같더라구요. 집중된 스킨쉽 액기스를 아가에게 퍼붓는다랄까.
제가 괄호님 블로그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웃게 되는게 아가 월령도 비슷하지만
그런 요소들이 참 많이 비슷하게 펼치시는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기 때문이예요.
산이는 그래서 그런지 자장~하자고 하면 침대에가서 뒹굴거리고 노는 건 줄 알아요. 뭔가 잘 못되었지 뭡니까.
서정이는 어떤가요? ^_^:;
괴이한은영 2009/11/10 00:20 # 답글
아아...저 쭈그리고 앉아있는 산 너무 예뻐요ㅎㅎ 왠지ㅎㅎ사실, 저는 지난 주에 제 친가쪽의 첫 조카(사촌오빠의 아이)가 태어났거든요...그래서 그런지 이번 마님의 포스팅이 남일같지만은 않다는?ㅎㅎ
확실히..환경이나 부모님의 성향(철학)이 중요한거 같아요..그런 의미에서 산이가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ㅎㅎ
manim 2009/11/10 10:01 #
우아~~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조카가 생기셨군요~!친정 조카는 진짜 몸서리치게 이쁘답니다. 각오하세요~!!
전 사촌동생들도 아가때부터 봤는데 정말 너무 너무 이뻐서...아하하;;;
Frye 2009/11/10 04:28 # 답글
TV를 정말 줄여야 하는데... 이현아빠는 홀릭이예요. ㅠㅠ이현이는 뽀로로 정말 좋아하구. 제가 잠시 나갔다 오면 이현아빠는 뽀로로를 열심히 보여주고 계신다는 ㅠㅠ
이제 직장 옮기니까 남편은 바빠지겠죠. 내식대로 키워야지 -_-
manim 2009/11/10 10:05 #
산이 아빠도 TV앞에 가면 넋을 잃고 주변을 돌아보지 못해서이번에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때 TV까지 되는 모니터를 살까, 말까 하더니 관두더라고.
아무래도 TV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하면 거의 정신 못차릴 것 같다고 스스로 고백;;;;
그래도 토마스가 아니라 뽀로로인게 어디냐고 스스로 위안하렴.
토마스는 정말 귀엽다 못해 사악한 것 같아. 흑흑.
이런 글을 적어 놨어도 산이는 앞으로 컴터 게임은 참 많이 할 것 같애;;;;
忙中閑 2009/11/10 05:32 # 답글
^^ 뭣보다도 오랜만에 우리 F3(!)의 얼굴을 보니 좋군요, 역시 잘 크고 있는 우리의 산군.현진군은 봐주시는 할머니께서 뽀로로의 세계에 입문시켜버리신 바람에 '뽀로로홀릭'의 상태이기는 하지만, 저녁때나 주말에 집에 있는 동안에는 별로 안보고 지나가고 있어요.
마님댁의 주말모습이 저희집 얘기가 아닌가,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볼 만큼 똑같네요 ^^
'똥 싸기 전(!)이나 울기 전엔 침대에서 자고 있고' 이 부분에서 완전 공감을 했다는!!!
깨어있는 시간에도 현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동안 거실에서 누워있는 아빠한테 (엄마는 애를 아빠한테 맡기고 방에서 자는 중;;;),
손으로 바닥을 치면서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발음으로 '앉어'를 말했다는...
이러다보니 밖에만 나간다고 하면 바로 현관으로 직행하는 현진군입니다.
나중에 F3들이 만나면, 서로 워킹맘들 속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나누는 거 아닐까요? ^^
manim 2009/11/10 10:10 #
이제 F4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비싸게 팔아야...(쿨럭;;;)저는 주말 마다 게으름 피우는 모습이 좀 많이 부끄러웠는데
산이도 그래서 그런지 밖으로 어야~간다고만 하면 거의 뭐;;;;;
진짜 F3들은 나중에 워킹맘 밑에서 생존하기를 공유하겠네요.
갑자기 남성판 섹스앤시티 같은 것이 생각나면서...크크.
2009/11/10 20: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manim 2009/11/10 23:58 #
진짜 웰빙, 진짜 청학동 아가를 지향하시는 분들은 따로 계시지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의 이런 글은 정말 치기어리고 부끄럽고 그런 것일 뿐이예요. 정말 신념과 의지로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꿔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명함 내밀 건덕지가 못 됩니다. 그냥 오히려 평범한 가족이지만 평범하고 게으르니까 이런 스타일로도 살고 있다랄까...그리고 산이나 주변의 다른 아가들을 봐도 결국은 아이 본인이 선택하는 부분들이 꽤 많아요. 엄마가 되면 아이가 조르는데 까까를 안주고 버티기란 거의 불가능이거든요. 산이는 본인이 까까가 아니라 맘마나 방(바나나)을 달라고 하니까요. 그러니까 입맛이 진짜 고급이라고 저희끼리 웃으면서 이야기 해요.그런데 진짜 인터넷이랑 컴퓨터는 저도 고민이예요. 일단 컴퓨터가 마루에 있는 시스템이니까 그런데.....뭐, 산이 아빠가 알아서 하겠죠. 하하.
surfnsun 2009/11/11 22:01 # 삭제 답글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사진이 눈에 잘 안들어와요. ^^;'난 더 이쁜 실물을 볼 건데 뭘 흐흐흐..' 하면서.
지안이한테도 곧 만날 거라고 계속 얘기해주고 있어요.
(정혼자가 한양 간 틈을 타서 어떻게 좀..ㅋㅋ)
manim 2009/11/12 21:35 #
으하하....이 덧글 읽고 한참 웃었습니다.실물에 실망하실거예요. 시무룩;;;
저 땡깡 + 고집 + 말썽장이 -_-;;;
江湖人 2009/11/12 01:14 # 답글
산이 이 녀석이 방바닥을 낙서장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
manim 2009/11/12 21:36 #
그랬던 것 같아요....벽지에 그리는 것 보단 다행스러워요.